국민 (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7 선택의 시간 모처럼 만에 기나긴 연휴의 끝이라 그런지 의무적으로 제 컨디션을 찾으려 했던 하루 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루라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여유속에, 무난히 흘러갔던 하루 입니다. 저는 오늘 오후 3시 반 정도에 투표를 마쳤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오전 6시에 투표를 했었어야 했지만 이제는 그 시간을 기다리는게 이제는 쉽지 않더군요. 이번에도 적지 않은 분들께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 하셨을 겁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지난 4년 동안의 시간. 그리고 세번의 경험을 통해 이번 투표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더 길게 느껴지던, 또 다른 혹자 에겐 자조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오늘. 어느 방향이던, 어느 쪽으로든, 여러모로 오늘은 많은 의미를 지니게 될 하루였겠지요. 이런 시간을 겪고 있는 입장에서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시대.. 결국은 이해득실이었나 : 필리버스터 중단 정치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려 했다. 가지고 있는 식견이 좁은 것도 문제이고, 시국을 생각하는 자세 또한 아직은 부족함이 넘치기 때문에, 어줍잖게 말해봐야 뭐 하겠나? 싶은 생각이 많아 머뭇거려 왔지만, 방금 읽어내린 기사를 보며 얕은 생각이라도 풀어보고자 한다. 국회에서 진행중인 필리버스터와 관련해서 1일 밤 단상에 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언급했다. '모든 수난과 질타를 안고 가겠다'고 말한 박의원의 발언은 사뭇 의미심장 했지만, 이 상황을 묵묵히 바라보며 지켜 왔던 지지 층과 유권자들의 마음은 아직 봄이 멀기만 한 3월 첫날을 싸늘한 시선으로 곱씹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필사적으로 보여주며 노력해왔던 '쇄신'이 자칫 거품처럼 꺼질 소지가 다분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