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놀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오펜하이머 (2023) :: 재능과 신념. 두 경계의 갈등 생각해보자. 단숨에 세상을 바꿀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 당신은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나에게 오펜하이머는 그러한 질문을 던져주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이고, 그 선택에 대한 신념은 어디에서 부터 출발할 수 있을 것인가.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에 대해 수박 겉핧기 수준으로는 알고 있었다.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본 작품의 국내 개봉 당일인 8월 15일. 나는 단 하나의 궁금증을 가지고 이영화를 예매했다. '과연 실존주의를 추구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은 트리니티 실험을 어떻게 재현했을까?' 여러가지 가설이 머리속에서 쉴틈없이 굴러가는 와중에, 극장에 도착했다. 아이맥스는 아니었지만 가장 뒷편의 자리를 선택해놓은 것은 관람 이후 스스로 칭찬이 될만한 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