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 십 지난주 수요일부터 휴가를 보냈다. 정확하게는 화요일 퇴근 이후로 부터 자유의 시간이 부여된 셈이었겠지만, 발목을 잡고 있던 일들을 마저 처리하고 집에 도착하니 어느덧 새벽 2시였다.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일은 있었지만, 최소화로 처리 가능한 일들만 남았다. 일 머리로 굴리면 끝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마음과는 달리 몸은 그저 쉬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무 생각 없이 잠시동안 해방되고 싶었다. 그리고 출근이 다가오는 월요일 새벽이다. 그렇다. 노는 것만큼 시간이 쏜살같이 달려가는 것도 드물다. 쉴 만큼 푹 쉬었고, 오랜만에 원 없이 푹 잤다. 한데 그게 끝이다. 참으로 허무하다. 물론 속이 조금 편치 않아 고생 아닌 고생을 조금 했는지라, 3일 내내 침대와 함께 시간을 나누었다. 배달 음식도 가려먹어야 하는 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