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 구 1년만인가... 오랜만에 이곳에 들어왔다. 사소한 감정을 적어간다는 것이 점차 무색해지는 나이에 접어드는건지, 점차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뭣모르던 젊은 어느날에는 무엇이 그리도 한탄스러웠는지, 감정을 쏟아내던 순간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 조차도 희미해진다. 아마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실감나는 것은 커다란 부분만이 아닌, 작고 사소한 것들이 모이는 것이겠지. 시간의 뒷편에 숨어, 알면서도 외면하다보니 '저렇게 커다랐던가?'는 현실을 자각하는 게 참으로 여러차례이다. 망설이던 감정을 겨우 달레어 돌아온 이곳. 순백의 공간에 무엇으로 채워놓을지 고민이었지만, 이내 생각을 채우고 덜고를 반복하는 나를 보며, '별수없는 인간이구나'는 감상에 젖는다.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아직은 그 감정을 온전히 잃.. 150315 (1years after think): 아마도 무언가를 하던 상황 이었던 순간인데 문득,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행복의 정의는 각자에게 다른 정의로 내려지겠지만, 왠지 모를 행복함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이 감정에 충실한 편입니다. 물론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지만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외롭고 싶진 않은데 혼자있는게 편해집니다 버릇들면 곤란하겠지만 잠시나마 즐겨봅니다 그러다보면 다시금 누군가를 사랑하겠지요 그러니 행복합시다 지금당장 150315 150306 (1years after think): 갑작스레 눈이 내렸습니다. 담배를 피우러 나온 거리 밖 잔잔한 풍경 속으로 서서히 눈발이 덥혀지고 있었죠. 문득 지난 이별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이별의 흔적이 얼마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감정은 더욱 씁쓸했습니다. 감성적인 찰나였지만, 이후의 현실은 그렇진 못했습니다. 눈이 오는 순간은 언제나 반가웠지만, 그래서인지 이날만큼은 싫었습니다. 제법많이도 쌓였간 흔적들은 돌아서면 아프고 외면해도 따라오며 무심한 사이, 곳곳으로 산재했다 잊혀져가리라 방치했지만 아물기까진 여전하고도 온전한 시간이 필요로했다 그럼에도 이밤이 지나면 당신은 오늘로부터, 내게서 더 멀리 흐트려지겠지만 부질없는 시간만 부여잡고서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하는가 나약해진 마음을 탓해보아도 황급히 휩싸인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