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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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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8 (1yeasr after think): 간혹 새벽 무렵 산책을 합니다. 정확하게는 걷는 건데요. 낮도 좋지만 밤을 선호하는건 취향인것 같습니다. 이날은 밤마실 했던 날이었을 겁니다. 택시를 타야하는데, 문득 걸어야겠다 싶어 아무 생각없이 걷던 순간 이었죠. 그러나 제 몸 어딘가에서 전의가 불타올라 으쌰!했던 기억이 드네요. 물론 전의나 열의 만으로 세상을 살기엔 척박합니다. 그럼에도 힘을 내봐야죠. 다만 제 감정과 생각도 잘 다스려 넓게 포용 해야함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칠흑의 어둠이 순간을 드리우지만 결국 이 또한 새벽에 안기어 잠들어간다 시간의 속박에서 내가 부끄럽지 않게 그때 그순간엔 부끄러웠겠지만 지금의 나에게 위안이 되어 그렇게 잠들어가도록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지금처럼 나..
150315 (1years after think): 아마도 무언가를 하던 상황 이었던 순간인데 문득,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행복의 정의는 각자에게 다른 정의로 내려지겠지만, 왠지 모를 행복함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이 감정에 충실한 편입니다. 물론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지만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외롭고 싶진 않은데 혼자있는게 편해집니다 버릇들면 곤란하겠지만 잠시나마 즐겨봅니다 그러다보면 다시금 누군가를 사랑하겠지요 그러니 행복합시다 지금당장 150315
일상-일 시작의 자세의지와 열의모두 충만하다 다만, 이러다 어느새, 사라져가던 열의 들이적지 않았다 시작에 담아보자꾸준함을 이기는것은 없으니까 160307 0040
150306 (1years after think): 갑작스레 눈이 내렸습니다. 담배를 피우러 나온 거리 밖 잔잔한 풍경 속으로 서서히 눈발이 덥혀지고 있었죠. 문득 지난 이별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이별의 흔적이 얼마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감정은 더욱 씁쓸했습니다. 감성적인 찰나였지만, 이후의 현실은 그렇진 못했습니다. 눈이 오는 순간은 언제나 반가웠지만, 그래서인지 이날만큼은 싫었습니다. 제법많이도 쌓였간 흔적들은 돌아서면 아프고 외면해도 따라오며 무심한 사이, 곳곳으로 산재했다 잊혀져가리라 방치했지만 아물기까진 여전하고도 온전한 시간이 필요로했다 그럼에도 이밤이 지나면 당신은 오늘로부터, 내게서 더 멀리 흐트려지겠지만 부질없는 시간만 부여잡고서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하는가 나약해진 마음을 탓해보아도 황급히 휩싸인 ..
150304 (1years after think): 1년 전 그날. 무언가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네요. 상기해보면 그때는, 정신 없었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실수가 많았고 시행착오가 길었습니다. 열정만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1년이 지났습니다. 돌이켜 보니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때와 다른면이 있다면 '열정'만 가지고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일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시행착오는 없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수를 줄여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심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 것도 이루어가는 것이 없다 생각은 고민으로 직결되고 탁한 현실의 선선함이 피부로 자극되면 간신히 떨쳐낸 고민은 자괴감이 되어 사슬진 육신을 들쑤셔댄다 그럼에도 ..
질문-일 평범하다.특별하지않다.다르지않다. 다만나.답.게만들고싶다. 첫번째,그럼 난누구인가? 20160228 1736
Prologue 노트를 열고, 펜을 집었다.오랜 망설임은 다시금제자리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으로 이어진다.선택의 기로, 고심의 연속대체 무엇인마냥나는 그리도 헤메이던가정리되지 않은 사고안에조립되지 않은 글귀들이흔적없이 허공에 흩날린다.얼어붙은 시대. 말라버린 잉크 양날의 망설임속에 오늘 하루어찌 흘러가는지 짐짓 가눌뿐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행여 괴사 해버릴 생각을 향해다시금 힘을 주어 시선을 내린다. 조금씩 쓸어내린 시선 아래 검은 그림자 속으로오늘의 시선이 담긴다. 조금씩 종이에 스며든다.내일의 방향을 세운다. 201602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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