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3) 썸네일형 리스트형 150328 (1yeasr after think): 간혹 새벽 무렵 산책을 합니다. 정확하게는 걷는 건데요. 낮도 좋지만 밤을 선호하는건 취향인것 같습니다. 이날은 밤마실 했던 날이었을 겁니다. 택시를 타야하는데, 문득 걸어야겠다 싶어 아무 생각없이 걷던 순간 이었죠. 그러나 제 몸 어딘가에서 전의가 불타올라 으쌰!했던 기억이 드네요. 물론 전의나 열의 만으로 세상을 살기엔 척박합니다. 그럼에도 힘을 내봐야죠. 다만 제 감정과 생각도 잘 다스려 넓게 포용 해야함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칠흑의 어둠이 순간을 드리우지만 결국 이 또한 새벽에 안기어 잠들어간다 시간의 속박에서 내가 부끄럽지 않게 그때 그순간엔 부끄러웠겠지만 지금의 나에게 위안이 되어 그렇게 잠들어가도록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지금처럼 나.. NO imagine : AlphaGo에 비추어본 현실 SF장르에 있어 일종의 바이블로 불리우는 장르들은 여럿 있습니다. 인간 세상에서 기계들이 적용되어진 현실이 때론 유토피아 적이고 때론 디스토피아 적인 모습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여쭈어 보고 싶네요. 여러분들은 이세돌 9단의 모습을 지켜보며 어떠한 영화를 떠올리셨습니까? 요 몇일을 기점으로 우리에게는 낯설었던 이름에서 친숙 하고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이름. '알파고 (AlphaGo)' 현재 구글의 자회사 이기도 한 딥마인드 테크놀로지 (인수전 이름)사의 작품이죠. 매체에서 자주 접해 오던 '인공지능' 이라는 분야 안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 이정도면 기본적으로 배경 설명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3월 초 진행된 구글 딥마인드 첼린지 배 대국은 많은 분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가사의 미학 : 유실된 대중음악의 텍스트 얼마전 지인과 함께 홍대를 다녀왔다. 오랜만에 나선 길이라 설레임이 상당했다. 무척 오랜만이라 더욱 그랬다. 행복감을 채워가며 향하던 지하철 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지하철을 내린 순간부터 나의 설레임은 정 반대로 변모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제집 마냥 드나들 던 곳인데, 무언가 달라진 기분이었다. 아니 낯설었다. 타지 속에 방황하는 외지인의 심정이었다. 잠시일 것 같던 불편함은 역으로 증가되었다. 어느새 ‘정말 와도 되나?’싶은 눈치를 보던 내 자신이 보였다. 이곳을 향해 이렇게까지 어설프고 애매한 감정이 들긴 처음이었다. 훌쩍 지나버린 시간만큼이나 아이러니 함은 점점 커져갔지만 풍경은 여전히 활발했고, 망설이고 있던 우리에겐, 그 어떠한 관심조차 주지 않.. 150315 (1years after think): 아마도 무언가를 하던 상황 이었던 순간인데 문득,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행복의 정의는 각자에게 다른 정의로 내려지겠지만, 왠지 모를 행복함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이 감정에 충실한 편입니다. 물론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지만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외롭고 싶진 않은데 혼자있는게 편해집니다 버릇들면 곤란하겠지만 잠시나마 즐겨봅니다 그러다보면 다시금 누군가를 사랑하겠지요 그러니 행복합시다 지금당장 150315 Bottin feat. Jupiter - Sage Comme Une Image (Spiller remix) 공부 하는 상황에서 장르에 대해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겠지만, 요근래의 신규 장르들이 대게 그러하듯, 누디스코(Nu-Disco) 또한 그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해당 장르가 근간을 삼고 있는 디스코 (+이탈리안 디스코), 프렌치 하우스 (+유로피안 댄스 스타일)등에서 파생되어 2000년에 들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 했으니 말입니다. 누디스코가 국내에서의 접점을 살펴봐도 빨라야 2000년대 후반 경이라 볼 수 있겠네요. 대중화의 시기가 그쯤 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 무렵, 실상 이때 전후로 다양한 언더 계열의 음악을 많이 들어보려 애를쓰고 여러 사이트들을 찾던 시간이 많았습니다.그간 안 들었다고 할 수 없지만, 편식한 경향이 적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듣다보니 'DJING'.. 일상-일 시작의 자세의지와 열의모두 충만하다 다만, 이러다 어느새, 사라져가던 열의 들이적지 않았다 시작에 담아보자꾸준함을 이기는것은 없으니까 160307 0040 150306 (1years after think): 갑작스레 눈이 내렸습니다. 담배를 피우러 나온 거리 밖 잔잔한 풍경 속으로 서서히 눈발이 덥혀지고 있었죠. 문득 지난 이별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이별의 흔적이 얼마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감정은 더욱 씁쓸했습니다. 감성적인 찰나였지만, 이후의 현실은 그렇진 못했습니다. 눈이 오는 순간은 언제나 반가웠지만, 그래서인지 이날만큼은 싫었습니다. 제법많이도 쌓였간 흔적들은 돌아서면 아프고 외면해도 따라오며 무심한 사이, 곳곳으로 산재했다 잊혀져가리라 방치했지만 아물기까진 여전하고도 온전한 시간이 필요로했다 그럼에도 이밤이 지나면 당신은 오늘로부터, 내게서 더 멀리 흐트려지겠지만 부질없는 시간만 부여잡고서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하는가 나약해진 마음을 탓해보아도 황급히 휩싸인 .. 150304 (1years after think): 1년 전 그날. 무언가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네요. 상기해보면 그때는, 정신 없었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실수가 많았고 시행착오가 길었습니다. 열정만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1년이 지났습니다. 돌이켜 보니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때와 다른면이 있다면 '열정'만 가지고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일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시행착오는 없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수를 줄여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심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 것도 이루어가는 것이 없다 생각은 고민으로 직결되고 탁한 현실의 선선함이 피부로 자극되면 간신히 떨쳐낸 고민은 자괴감이 되어 사슬진 육신을 들쑤셔댄다 그럼에도 ..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